내가 누군가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누군가의 사랑이 되었던 적이 있었던가?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었던 것 같지만,


쌍방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하며 뜨겁게 밤을 보낸 적이 있었던가?

나의 순수하고 깨지기 쉬운 연약한 마음의 선물은 항상 거절당하기 일쑤였고,

겉으로는 멀쩡하였지만, 속은 썩어 문들지는 경험을 얼마나 하였던가


인스턴트가 아닌 온돌같은 푸욱 숙성되는 사랑을 원했던 것 뿐인데,

갈수록 속이 망가져서 겉에 까지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

나는 사회가 제단한 잘 만들어진 사람같다. 이상적인. 너무도 이상적이어서 이상적이 아닌 사람같다.

너무 슬프다. 왜 나는 이럴까 내가 싫다. 우울하다.

왜 나는 왜 이럴까 왜왜왜... 성격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신은 이런 것을 원했을까? 신은 정말 있을까? 성경은 정말 맞는 말만 한 것일까?

다 아닌 것 같다. 자꾸 이런생각밖에 안든다. 


내가 위와 같은 말들을 할 자격이 있을까?

언젠가 무엇을 향해 온 힘을 다 쏟은 적이 있었나? 

물론 2번 정도 있었는데 이는 모두 사랑의 힘이었다. 그게 비록 짝사랑이었다 할지라도, 그런데 이제는 그런 환경도 잘 없고, 그런 순수했던 마음도 세상에 오염되었고, 그럴 만한 힘도 없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나는 아직 정신연령이 낮은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언젠가부터 최후의 보루가 되었고, 말이 많아 진것 같다


말이 많아진게, 내 공허함을 달래려고, 또하나의 다른 존재와 깊은 마음을 나누려고 내가먼저 시도하다보니 말이 많아 진것 같다. 또 나 하나쯤 기꺼이 웃음의 대상이 되어줌으로써 분위기를 녹아내리는 존재가 될려고 말이 많아 진 것 같다.


하지만 남은 것은 없다. 좋게 말하면 너무도 이타적으로 살려다보니 내가 없어졌다. 부탁 잘들어주는 호구이지.. 이렇게 살기 싫다 이제는 이상태로 입사했다가는 일 더미속에 쌓일 것이다. 나도 나를 찾고 싶다. 나도 내 짝을 찾고 싶다. 정말로 정열적이고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일상적으로 드는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1221  (0) 2018.12.22
나란 인간. 위선적인 인간.  (0) 2018.07.02
시옷 비읍....  (0) 2018.05.28
0423  (0) 2018.04.23
20180406  (0) 2018.04.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