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4


그것은 서로의 믿음이나 格式또는 相對를 正中하게 하거나 親密하게 느끼는 程度에 따라 달라진다.


P.20 곰곰이 인데 곰곰히라고 되어있네 (첫째 줄 제일 첫 글자!)


p.22  사실 어떤 싸움에서 인간을 脫盡시키는 것은 스스로의 精神보다는 罪意識이었다.


上司의 許樂이나 付託도 없이 마음대로 自身의 職分에 違背되는 行動을 實行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p.261


신은 천장의 또다른 눈



너는 단지 도움이 필요할 때에만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눈길을 보냈지만, 나는 언제나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거이야, 그 신의 눈으로 말이지, 



p.272

삶이란 이상한 거요.




p.297


한쪽 끝을 발목에 묶고 어둠 속으로 나아갔다.



마치 죽지 않았던 것 처럼




이 소설의 원제는 <all the names>라고 한다.


이 책을 다 읽었다는 사실에 기대어 내 생각을 말하면.

이번 학기동안에 그동안의 나는 없었다. (~던 같다 와 같은 seems to be의 말은 적지 말도록 하자)

오로지 정신은 다른 곳에 팔려 있었다

미처 팔리지 않은 정신마저, 온전히 내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나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 중의 1/52를 채웠다.


내 이름이 아닌, 잘라도 다시 생겨난 플라***(다시 생겨나는 생물체) 처럼, 내가 그 생물체의 몸이 잘려도 다시 자라나는 것 처럼 내가 의도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타 이름을 아직도 미련탱이처럼 생각하며 끌려다니지 않았나?


이 책을 통해 그 고리를 완전히 끊고 싶다.


이번 학기. 졸업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사실 상 마지막 학기.

내 근거없는 자존심과 허영심과 함께 피땀어린 돈만 날아간 학기.

가성비가 엄청 낮았던 학기.

투입만큼은 그래도 남달랐던 학기.

아웃풋또한 가장 남달랐던 학기. 내 대학생활 라이프 중.


생각하기 싫다.

쌓아올린 모든 것이 구멍이 숭숭.


모든 것은 처음부터 다시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나는.. 아직 멀었다.


내 이름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나는 무얼까.....



'16 / 09 / 18 ~ '16 / 12 / 30






마지막으로 나보다 훨 이 책의 진정성을 더 잘 꿰뚫었다고 생각되는 뉴스 링크를 하나 소개하며..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382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