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 전화電話하는 빈도頻度를 줄일 것이다.

첫째는, 그동안 오래해와서 군대, 취준, 직장, ... 더 나아가 결혼까지에 관해서도 발생發生하는 문제問題들에 대對해서 얘기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어린 부모님의 마음 때문이고, 또 나도 더이상 정신적으로 캥거루족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는, 매번 전화를 하더라도 생산적인 답안이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나의 화나 짜증이 충전되기 때문이다. 나는 전화를 하여 문제를 논의해 답을 같이 찾아가고 싶었는데, 이는 커녕 나는 그러지 마라했잖아와 같이 문제를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나를 나무라시기 때문이다. 이에 나는 기분이 상했다. 같은 우를 또 범하고 싶지 않다. 또한 내가 경험하고 느낀 바를 온전히 그대로 전달시켜드릴 수도 없을 뿐더러, 해결책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는게 고단하다. 어쩌다 유배지 같은 곳에 발령을 받아서.

그래도 한편으로는 감사하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취업준비에 불안함과 걱정이 한 가득이었는데 이렇게 취업을 해서 내 밥그릇 내가 챙길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낮잠을 오래 자버려서 오늘은 조금있다가 자야겠다. 

 

정말이지 내 속의 문제들을 오롯이 터놓고 말할 사람을 찾고 싶다. 그런 사람들이 어디 있으려나.
친구들마저도 깊은 문제를 잘 토의하지는 않고, 마치 자신의 말이 답인 양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말하는 것이 짜증날 뿐.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으나 무턱대고 이런 진중한 주제에 대해 말을 꺼내기가 쉽지도 않고. 

이제 그 해답을 서서히 독서에서 찾아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내가 사는 길은 내가 바뀌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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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지독한 외로움과의 싸움이라고 느낀다.

지독한 외로움과의 싸움끝에 승리를 쟁취한 사람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한다.

나는 외로움이라는 고독의 군단에 항상 어김없이 패배하는 것 같다. 그게 내 이 때까지 수험생활의 패착의 요인들 중 하나였다.

외부의 요소들은 내가 끊어내면 되지만, (비록 이것도 어렵지만)

내부의 요소 즉, 내 내적인 감정으로 부터 오는 요인들은 막기가 힘들다.

다행히 요새는 좀 많이 덜해졌다마는...

나는 안다. 이러한 요즘과 같은 그나마 나은 순간을 계속 지속시키고 이제 이러한 상황을 디폴트값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무언가의 成就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겠다.

나이많은 취준생.. 나같은 이 많을 우리 대한민국.. 그러한 원대하고 멀리까지 생각할 겨를도 상황도 자격도 되지 않는 나.

早速히, 내가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바를 외부의 충격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이루어 나아가야할 것이다.

19일까지 얼마 안남았지만, 미친듯이 공부하자.

오늘 밤이 곧 내일이다. 내일의 시작, 산뜻한 시작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한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지나서 피상적인 관계가 너무 많아진 나는 시험준비라는 것을 핑계로 사람들과의 연락을 하나 둘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음의 벽을 쌓아만 갔고, 더이상 예전과 같이 순수하게 생각되어지지는 않았다. 사람들을 대할 때,

나 자신이 처한 환경도 힘들어져서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힘들게 거슬리게 하면 금세 접어버렸고, 그러면서 나는 어쩌면 타인들이 쉽게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유달리 내가 마음의 상처를 잘 입는 사람일까?

고3때 우리반 실장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던.

오늘 MC가 내게 카톡으로 그렇게 얘기하던, 내가 혹시나 마상입지 않았을지.

 

 

으 왜이렇게 전반적으로 쳐져있을까. 무슨 디플레이션이 온 것 마냥.

활력이 넘치고 싶은데! 

 

 

그럼 좀 재밌는 이야기로~ 

4년전 학교앞 비오는날, 혜성이 목성에 충돌해 산화하듯, 나는 안될 줄 알았지만 그냥 내 마음을 미련없이 후회없이 표현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랑 올해 또 같은 스터디에 되었다. 이쯤되면 운명아닌가? 인연아닌가?

약 1/30 X 1/30의 확률을 뚫고 서로 마니또가 되어준거나.

이렇게 시간이 한참 지나서 우연히 그 많고 많은 스터디 중에 같이 공부할 수 있게 된거나~

아쉬운 건 스터디가 너무 역동적이지 않다. 조장 중심으로 수직적인 구조. 뭐 다 공부는 알아서 하는거지만,

6월첫째주까지했던 스터디분위기가 그래도 좋았는데~ 새로 하나 더 들어가든 해야겠다.

올해까지만 하고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마인드로 끝내야지 뚫고 들어가야지

아 나는 눈치도 없고 미련 방탱이 왜 몰랐을까? 그런 애들의 호감표현을...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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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요새 한동안 맴도는 노래이다. 

이틀 전에는 하루종일 일만 하면 자신은 일만 하는 삶이 되어진다고,

뇌에게 신호를 주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노는 시간을 넣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유튜브에 수애와 이병헌이 나오는 그해 여름 이라는 영화를 구매했다.

2006년 작이더라, 나미꼬도 나오고 ㅎㅎ 

얼마나 마음이 아리던지, 아직 덜 봤지만, 

어차피 잠 못잘거 그냥 다 볼걸~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려면 남자다워야하는데,

처지고 우울하고 위축되고 이런 모습을 모이면 안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이럴 수밖에 없고, 물샐틈없이 안보인다고는 하지만,

어쩔 때는 다 드러나고 마는경우도 많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6개월 전도 작년도 재작년도 3년전도 아마.. 4년전도 왜 계속 반복인가 나란 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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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사회에서 well made되어진 사람같다.  는 생각을 한다.
이는 곧 본연의 나와 그렇게 보이는 나의 마찰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고 느껴진다.

내 안에는 여럿이 있는가보다.
특정 그룹과 있으면 욕을 꽤나 한다. 필받으면 많이 한다. 욕을 존나게 정말 많이 하고싶다. 적어도 지금은 ㅋㅋㅋ
물론 아무 때나 하는 건 아니고, 적재적소에 한다. 지금과 같이

아마 몇년전부터 즈음해서 사람들이 욕에 근접한 단어를 내가 쓰는 것을 듣는 것만으로도 안 어울린다는 말을 꽤나 들었더니 무의식 중에 더욱 말조심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들 간의 기준이 다른 것일 수도 있다. 나는 많이 쓴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는 적은 것일 수도 있고.

지나간 시간들이 불쑥불쑥 나를 괴롭히면, 애써 무시하지만 distracted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철저하게 현재 갖고 있는 정보 하에서, 내 촉과 함께 자신감있게 어디든 나아가면 될텐데,

행동이 쉽지가 않다. 

자꾸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두어야 하는데, 자꾸 뒤를 돌아보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그게 앞인지도 모르겠다. 쫓기기만 한다. 예전의 나는 온데간데 없다. 
I want to assure sth. 


내 성격도 좀 바뀐 것 같다. 언젠가 부터 말이 많아진 것 같다. 다시말하면, 나를 자꾸 설명해야할 것 같은 압박이 느껴진다. 
또다른 측면으로는 나 하나를 희생함으로써 해당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 수 있으면 기꺼이 희생된다는 생각으로 오래 지내왔더니, 말을 억지로 많이 해왔었고, 이는 내 옷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으며 이어느 글에서 보았던 것 처럼 모든 근심의 시작이 된 것 같다.

또다른 측면은 어떤 어려움이나 고민 기다림 등의 상황에 닥쳤을 때 내가 잘 혼자 견디지를 못하는 성격적인 측면도 있는 것같다. 룸메이트나 가까운 친구들에게 말함으로써 일시적인 감정의 해소를 느끼고자 한 것 같다. 이건 많이 절제가 되었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을 벗어나야하는데, 그렇다고 무언가를 잘 해온 것도 아니다. 

생각이 굴레에 빠지면 심각해진다.
갖고 있는 계획이 또 금세 괜찮아 보여질 때가 있는데, 이는 내가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왔을 때이다.

글을 적음으로써, 오프라인으로 글을 씀으로써 때로는 감정의 차분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만.

공부 진로 외적인 일들이 이에 영향을 주는 요즘은 정말로 ㅌ같이 그지 없다.




경제학과 대학원다니면서 취준할까.
1학기 더 다니면서 통계때학원 갈까. 
걍 1학기 더 다니면서 취준할까.

통계내가 정말 좋아하나? ->>> ??
 잘하나?  ->>>   ??????? 
의미 있나?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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