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잘 살고 있을까?
매일 무의미한 회식만 한다.
본부장이 바뀔 예정인데 또 술을 자주 먹겠지.
또 노래방도 갈 것이고,
내가 처음에는 뭐 저런 본부장도 있나 싶을정도로 굉장히 좋고 심성이 바르고 존경까지 할 뻔했는데
같이 지내보니 그렇지 않은 면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의미로 살면서 보기 힘든 본부장 축에 속한다.

나는 성격파탄자일까?
여튼 가슴속에 무의식 중에 화가 많아진 것 같다.

일에 있어서 항상 잘 해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선배들 비위맞춰주고,
사랑은 잘 풀리지도 않고,
지극히도 외롭고,
동생은 망나니같고,
부모님도 나이들어가고 따로 경제활동 전혀 없으시고 자꾸 나한테 손벌릴려하고..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게핵심이다) 외롭기에 가끔은 전화를 먼저해주기를 바랐고, 적어도 사람이 카카오톡을 보내면 답장이란 것을 해야하는데 이놈의 엄마나 아빠는 답장을 하지를 않는다. 그리고 뭘 묻거나 집안의 대소사가 있으면 알려줘야하는데
아무리 내가 멀리 살고 있다하더라도
알려주지않다가 이모의 프로필사진에 엄마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서운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대답 읽씹은 요새는 적지만 과거에 너무 많이 해왔어서 너무 예민하다
아빠는 간혹 거짓말을 하신다.
상대방에 대한 공감은 전혀 하실줄을 모른다
혼자 아들로 태어나 딸들 사이에서 너무 오냐오냐 커서 그런 생각도 든다.
엄마는 내가 용돈드릴때만 전화오거나 고맙다고 하지 그 외에는 일언반구없다
내가 그걸로 서운하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움직이시는 것은 같은데 이제는 내가  싫다
완전히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해야할 때가 왔다는 것을 느낀다.
서울에서 대학생활하면서 잊고 있었다.
우리가족은 맨날 같이 있으면 한시라도 안 싸운 날이 없다는것을!
이런 집에서 용케도 잘 버틴것같다
더 성장 잠재성이 뛰어났는데 왜 이런집에서 태어나서 고모들 중 일부도 삶에 좋지못한 영향을 많이 줬고, 정말이지 이놈의 집구석이 너무 싫다.
아빠랑 정치관도 정 반대라서 대화도 통하지않는다.
길고긴 수험생활을 할때도 전혀 의지가 되지 못하였다

다들 재취업하는데 이놈의 집구석은 대체
일할 생각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뭘 믿고 저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맨날 더 높은 값에 팔지못한 아파트타령만 하고, 물론 앞에서는 그동안 고생많으셨다고 는 해주지만 지겹다
직장생활 길게해서 남는게 아파트밖에 없는 현실이 참 씁쓸하다
나는 저렇게 살기 싫은데
그럼 돈이 많아야하는데
소득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
나만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맨날맨날 공부는 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돈을 맨날 취소수수료나 헬스피티나 기름값 자동차보험료 등 쓸데없는데 낭비하는것같다
주식도 괜히 건드려서 천만원 이상 손실이나 보고 있고
괜히 2차전지인지 뭔지
투자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무리하게 빚내서 산 탓이다
아빠말 듣고 투자한 내가 바보라고 머리는 그렇다는데 가슴은 아빠탓을 오지게 하고싶다

결국 우리집에서는 내게 바다의 등대같이 길을 인도해주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내 고민을 얘기하면 같이 어쩔줄몰라하고 우유부단덩어리에 무능한 집단 우리 엄마아빠
불쌍하면서도 답답하고 싫고 난 저러기 싫어서 발버둥치느데

그래도 200대 1의 경쟁률 뚫고 당당히 합격했는데
엄마는 회사가 유명하지 않다고 엄마친구모임만 갔다오면 표정이 시무룩해있고

맨날 우리나라 탑 0.1%인 엄친아들 말 듣고와서 애꿎은데 비교한다

비교가 가장 행복을 파괴시키는 근원이거늘, 정작 엄마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눈만 높다.

만나는 여자 를 보여줘도 불만 가득
내 인생 살면서 단한번도 좋은 소리를 못들었다
아니 엄마는 얼마나 잘났길래
내가 보여준 여자들 솔직히 학벌이면 학벌, 외모면외모 성격이면성격 능력이면 능력 다 훨씬 낫는데
왜 뭐가 그렇게 불만이었을까?
얘는 뭐가 어떻다 쟤는 뭐가 어떻다
뭐 말로는 아들과 좀 맞는 여자가 왔으면 좋겠다는데
엄마가 세상물정모르고 너무 나를 과대평가한 듯 하다

이놈의 집구석엔 이제는 다시는 얼씬도 하기싫다 명절때도 가기싫다
그냥 가끔 한번씩 봤으면 좋겠다
간다고 용돈 주는것도 아니고 도로 달라고 하면서
안그래도 국민연금이랑 세금으로 내월급 이빠이 뜯기고 있는데 뭘 자꾸 더 달라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후 밤늦게까지 또 발버둥친다고 공부하다가 화딱지 나서 쓴다
이래서 회사 야유회에서 내가 잠꼬대로 소리를 크게 질렀나 싶다
마음대로 되는게 없으니까
씨발 너무 좆같댜
내 인생에 언제 해뜰날이 올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운동했고) 그러는데 후 울고싶다

차를 산 이후 처음 나들이다
이틀 간 집콕했는데 진즉에 할 걸 그랬다.
또 자주 나들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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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1 야식  (0) 2023.04.11

모든 요소에서 위험요소와 적대감.

사회적 신호를 해석하는 능력은 저하되고, 타인의 신경 덜 신경쓰고 오해함.

중립적인 표정을 적대적으로 해석.

외로움. 세상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여 더 보호하기 위해 

 

차갑고 불친절 사회적으로 어색하게 될 것이다.

외로움이 인생에 너무 많은 부분에 갇혀있다면,

이를 인식.

긴장과 슬픔을 인식.

스스로와 타인에게 더 부정적.

그로 인해 고립감은 더 심화될 것이다.

외로움은 수업시간에 혼자 더 우리 안으로 들어간다.

 

내가 외로운가보다.

친구들의 연락이 오지 않을 때 까지 

타인의 의도를 최악의 경우로 오해하게 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중심적이 되고, 더 차갑고 불친절하고 어색하게 한다.

외로움이 인생의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면

첫째, 이를 인식하는 것.

고립감. 긴장과 슬픔. 타인과의 부정적 상호작용에만 인식.

사회적 활동을 피하게 하고, 고립감은 더 심해질 것이다.

외로움은 수업시간에 혼자 멀리 떨어져 앉게 하고, 친구의 연락을 피하게 하고, 

결국 내가 느끼는 현상이 실제가 되며, 사람을 느끼는 

 

 

내 스스로가 무엇에 집중하는지를 본다.

동료와 있었던 일들이 중립적이었나? 부정적이었나?

정말로 부정적인 말을 들었나? 

상대방이 부정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시간에 쫓겨있던게 아닌가?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때 최악만 예상한게 아니었나?

상처받을 위험을 감수받을 만큼 

 

초대를 거절할 핑계거리를 생각하고 있었나?

스스로를 보호하게 위해 사람을 멀리했나?

현재에 안주했나?

(5.20.: 친구결혼식에 굳이 가지 않았다.

5.26.: 동기모임에 굳이 가지 않았나. 다른 곳에.)

 

 

마음을 여는것. 서서히 강해지는 것.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배고파서 신라면이나 하나 끓여먹으려한다
참치통조림과 함께.

엄마의 전화가 부재중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걸고 싶지는 않다..
억지로 의무감에 하신거겠지. 내가 하도 부탁을해서. 그런데 그것도 내 5년전부터 최근까지의 이야기지 하기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고 말하기도 싫다..  엎드려절받기 느낌이랄까.. 혼자이기 싫으면서 또 혼자가 되려하는 이 모순적인 아이러니한 상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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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제주 나들이  (0) 2023.05.29

외로움의 연속이다.
2010년부터 그랬으니 앞으로도 비슷한 생활을 한다면 나는 계속 외로울 것이다.
나는 언제 행복한가?

그렇다면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는 어땠는가?
외로움은 여전히 존재하였고, 괴로움이 더해질 뿐이었다.

B형도 비록 15일밤에 놀러온다지만 애인이 생기고 나니, 생기기 이전에는 한번도 전화를 안한 날이 없던것이 전화를 이제는 아예안하지 않던가..!

참 슬프도다.
사람은 나도 그렇고 참 저마다 이기적인 존재이다. 나또한 그렇다. 난 왜그랬을까?

참 외롭고 외롭고 외롭다.
일복이 많은 것일까? 이 회사에 들어온 게 잘못인걸까? 어떤 회사든 다 마찬가지인 것일까? 너무 괴롭고 슬프도다.

이러한 굴레를 뿌리뽑고 굴레를 끊기 위해서는 있고싶지않은 단톡방에서 우선 나오는 것이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헬스와 같은 운동을 열심히 하며 내가 좀더 강인해지는 길 밖에 없는 것 같다.
오로지 실력으로 나의 존재를 증명할 수 밖에 없다.

조만간 연락해봐야겠다. 4월이 지나기 전에.

인터넷에는 너무 성가신 것들이 많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온전히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그로인해 정신을 갉아먹거나 마치 스타크래프트에 중립동물들이 너무 많이 깔려있어서 유닛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정작 나는 무얼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전문가가되고자 한다! 

전문가가 되고자 함에 앞서 관심가는 분야는 너무도 많다.

결국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각보면, 그냥 돈많이 벌어서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자로 귀결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사회가 한명의 인생을 평범하게 만드는가 싶기도 하고, 평범함이 최고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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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제목이 뭔가 유튭에 나올법안 문구이다.

그렇다.! 기나긴 취업준비 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원하던 분야에 소망하던 분야의 회사의 입사에 성공했다!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매일 문제풀고, 강의듣고, 스터디를 꾸려 문제를 풀고!
(이 당시에도 대학원 스타일로, 학자 스타일로 공부를 해서 더 늦어진거였겠지..)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고 운이좋게 들어왔따.

취업을 하고 나니 당장 먹고 사는데에 있어서의 한 숨을 돌릴 수 있어서일까 그동안 10년동안 잊고 살았던 문제에 대한 생각이 슬금슬금 들게 되었다. 연애, 결혼, 가치관, 취미,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관계, 친구 등등 

글을 나도 간단명료하게 풀어내고 싶지만, 그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 갇혀(?) 있는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추후 앞으로의 삶의 레버리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찬찬히 기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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